피츠버그의 끝없는 ‘한국인 사랑’…심준석, 입단 합의
입력 : 2023.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덕수고 우완 투수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향한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자들을 공개했고, 해당 명단에는 심준석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레이먼드 모라 등과의 계약도 발표했다.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던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행을 선언했다. 이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기도 했다.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한국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피츠버그가 빠르게 움직였고, 심준석을 품는 데도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박찬호, 강정호, 박효준, 배지환, 최지만 등 많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몸담은 바 있고, 심준석도 합류하게 됐다.

아직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고, 메디컬 테스트도 기다려야 하지만, 벌써 계약금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심준석은 유망주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9위 브랜든 마야는 뉴욕 양키스와 440만 달러, 11위 아리엘 카스트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25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심준석도 비슷한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규모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은 “한국 최고 유망주인 심준석은 최고 시속 100마일의 빠른 공을 뿌리고, 지속해서 94~96마일의 구속을 형성한다. 그는 진정한 12-6 커브볼(수직 낙하 커브)을 보유하고 있고, 모든 투구에 훌륭한 제구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튼튼한 덩치와 탄탄한 몸을 가진 심준석은 깔끔한 팔 동작과 운동신경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과 외모, 포즈 젊은 박찬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사진=MLB.com 캡쳐, 피츠버그 파이리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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