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타선은 완벽 강화-그런데 불펜은?...좌완 투수 2명 주시
입력 : 2023.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카고 컵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드류 스마일리를 복귀시켰고, 제임슨 타이욘, 터커 반하트, 코디 벨린저, 에릭 호스머,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 맨시니 등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불펜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컵스는 두 명의 불펜투수를 주시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 사하데프 샤르마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좌완투수 앤드류 샤핀과 맷 무어가 컵스 레이더에 올라있다. 컵스는 1년 계약을 선호하고, 저비용 고효율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컵스의 불펜에는 브랜든 휴즈 외에는 별다른 좌완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앤서니 케이를 영입했고, 라이언 보루키, 에릭 스타우트,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여전히 필승조 좌완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제드 호이어 사장 역시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그는 “벤치 멤버와 불펜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 둘을 보강하는 게 남은 오프시즌의 목표”라고 전했다.

컵스의 레이더에 올라있는 샤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3시즌 65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는 통산 14승 20패 ERA 3.23 123홀드 11세이브 422탈삼진을 기록한 베테랑 불펜이다.

특히, 그는 202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컵스에 머문 경험도 있어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후보 무어는 통산 61승 62패 ERA 4.45 18홀드 5세이브 95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당초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전업 불펜투수로 전향했다.

이는 최고의 선택이 됐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5승 2패 ERA 1.95 14홀드 5세이브 83탈삼진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최고의 좌완 불펜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컵스는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기에, 두 선수를 모두 품을 가능성 역시 있다. 이들이 합류한다면, 마무리 자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로완 윅, 브래드 박스버거, 앨버트 알조레이, 휴즈와 함께 필승조를 구성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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