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새 단장 브라운 선임…역대 두 번째
입력 : 2023.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드디어 새로운 단장을 찾았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데이나 브라운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휴스턴은 지난해 11월 제임스 클릭 단장과 결별했다. 당초 계약 만료로 인한 결별이었지만, 사실상 결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짐 크레인 구단주와 갈등을 겪은 것.

결국, 우승한 직후 단장을 경질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최근까지 많은 인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바비 에반스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 브래드 아스머스 전 LA 에인절스 감독 등이 포함됐지만, 브라운이 낙점됐다.

브라운은 오랜 시간 스카우트 전문가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스카우트 부사장을 맡기도 했다.

브라운이 새롭게 단장이 됨에 따라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함께 감독과 단장이 모두 흑인으로 구성된 팀이 됐다. 이는 2001년부터 3년 동안 켄 윌리엄스 단장-제리 마우엘 감독 체제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크레인 구단주는 “브라운은 완벽하게 우리 구단과 어울린다. 인터뷰 이후 꾸준히 그를 생각해왔다”며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브라운은 “이미 이곳에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나는 정말로 이것을 지속하고 장기화하고 싶다. 휴스턴으로 가서 크레인 구단주가 맞는 선택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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