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전드' 中 순지하이, 이제는 300억원 가치의 재벌 기업가
입력 : 202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수비수 순지하이(46)가 기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영웅이던 순지하이가 지금은 억만장자 비즈니스 거물이 됐다"며 "그는 이제 20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순지하이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중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1998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순지하이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에서 뛰며 명성을 쌓았다. 맨시티의 명성이 지금과 다르긴 하지만 6시즌 동안 130경기를 뛰어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순지하이는 은퇴 직후 중국과 영국의 축구 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5년 맨시티의 앰버서더로 임명됐고 그해 영국축구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지금은 뛰어난 사업 수완을 자랑한다. 2016년 HaiQui 스포츠 데이터 회사를 설립한 순지하이는 소셜미디어 앱과 경기 예측 플랫폼을 만들어 성공을 이어나갔다. 특히 MiaoHi앱은 유명인과 팬을 연결하는 동영상 소셜미디어로 2000명 이상의 유명인사가 참여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앱은 현재 사용자가 4억명으로 증가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연관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티풋볼그룹의 지분 13%를 매입해 여전히 맨시티와 관계를 맺고 있는 순지하이는 팬웨이 게임즈로부터 스냅 플레이를 인수해 베팅 게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순지하이는 이제 2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능력 있는 사업가로 평가받으며 축구 선수 이상의 성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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