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울산으로 모여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를 치른다.

관심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 쏠린다. 지난 9일 취임 기자 회견 이후 첫 번째 공식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을 활용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 선수들의 장점 파악에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A매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팀 분석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콜롬비아전은 공격 축구의 서막이 오르는 날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첫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도 하나의 관심사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공격수였다. 대단한 골잡이 출신이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수 성향은 축구 철학으로도 이어졌다. 취임 기자 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며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슈퍼스타 직관 갈증을 해결해줄 올해 첫 A매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감격적이고 극적인 16강 진출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시작이다.

올해 첫 A매치인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대결은 상당히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예매 수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콜롬비아전 입장 티켓은 예매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취소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만원 관중을 예약한 상황이다.



경기 시작 몇 시간전부터 경기가 치러지는 울산문수경기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붐볐다.

삼삼오오 모여 응원 도구를 구매하고 굿즈를 착용하는 등 올해 첫 A매치 직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대구에서 응원 온 A씨는 “월드컵의 짜릿한 기운이 아직도 남았다. 축구 첫 직관이라 너무 설렌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의 첫 경기인데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들 뜬 기분을 표현했다.

월드컵 여운을 등에 업고 치르는 올해 첫 A매치와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까지. 콜롬비아와의 대결 직관을 원하는 발걸음이 울산으로 모이는 중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