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前 프리미어리그 선수, 불법으로 국가대표 경기 뛰었다... “6개월 출전 금지 징계 확정”
입력 : 2024.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였던 에밀리오 은수에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받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에밀리오 은수에는 적도 기니 국가대표팀에서 11년 동안 43경기에 출전했으며, 주장 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은수에는 또한 작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토너먼트에서 5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은수에는 사실 기니 대표팀에 뛰어서는 안 되는 신분이었다. 은수에는 2011년 UEFA 유럽 21세 이하 챔피언십과 같은 공식 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유소년 레벨에서 스페인 대표로 뛰었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총 26번의 스페인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지만 2013년 정식 허가 없이 적도기니로 국가대표팀을 변경했다. 적도기니 축구협회는 FIFA가 아닌 스페인에 승인을 요청했고,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 출전했지만 현재 모두 0-3 패배로 판정됐다.

FIFA는 그의 국적 변경 요청을 거부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적도기니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3월에 새로운 조사가 시작되었고 은수에는 6일의 답변 기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에 따르면 은수에에게 아무런 답변이 오지 않았고, 이제 국제축구연맹은 15페이지 분량의 문서 형태로 판결을 발표했다.





판정단은 현재 스페인 3부 리그인 인테르시티에서 뛰고 있는 은수에에게 6개월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적도기니 축구협회는 15만 스위스 프랑(약 2억 3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그가 득점했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승이 박탈되고 0-3 패배로 변경되었다.

은수에와 적도기니 축구협회는 각자의 처벌에 대해 항소할 수 있으며, 중재 재판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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