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모드리치가 최고령이 아니다?... ‘유로 최고령 선수’→41세에도 최고의 경기력 보여주는 ‘페페’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페페가 유로 최고령 참가자로 뽑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 시간)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는 누구일까? 38세 9개월 6일의 젊은 루카 모드리치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의 최고의 축제라고 불리는 유로 2024가 이번 주 개막한다. 15일(한국 시간)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한국 시간)까지 한 달간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 대회에서 최고령 선수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은 호날두와 모드리치를 예상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그 선수는 바로 포르투에서 아직도 정상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페페다.





2001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페페는 2004년 FC 포르투에 입단해 리그 최고의 센터백 자리에 오른 후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라모스와 함께 레알의 수비를 이끌었다.

레알에서만 무려 11년 동안 머물면서 339경기 15골 17도움을 기록했고 3번의 리그 우승,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9년 포르투로 다시 이적한 그는 아직도 리그 주전으로 뛰며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했다.





페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하며 왜 자신이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는지 보여줬다. 포르투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과의 16강 2차전에서 0-1로 뒤지며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4-2로 패배했다.

팀은 졌지만 베테랑 센터백 페페의 활약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페페는 풀타임을 뛰며 7번의 공격 지역 패스, 42%의 롱패스 성공률, 3번의 걷어내기, 2번의 헤더 클리어, 7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보여줬다.



페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르투를 떠나지만 은퇴를 선언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페페를 찾는 팀은 사우디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현재 페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호날두가 페페를 설득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로에서 페페를 이을 초고령 선수는 누구일까. 매체에 따르면 39세 4개월 13일이 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모드리치가 38세 9개월 6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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