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 선수가 벤치?” 콜 파머, 지난 시즌 27골 15도움 기록→유로 0분 출전... 팬들은 분노 “진심으로 충격받았다”
입력 : 2024.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콜 파머는 지난 시즌 4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도 벤치에 머물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실망스러운 1-1 무승부를 거둔 후 팬들은 콜 파머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어색한 상호작용을 목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첼시의 핵심 멤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체티노 아래에서 파머는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역할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도맡아 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강력한 왼발, 타고난 골 결정력과 센스까지 겸비한 파머는 팀의 PK까지 전담으로 차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4경기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본다면 파머는 27골 15도움을 하며 팀의 공격포인트 1등은 물론이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도 불렸다.





하지만 파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C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콜 파머는 지난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 이어서 이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코너 갤러거를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반전에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올리 왓킨스, 재러드 보웬, 에베레치 에제 모두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파머는 교체 선수로 출전하지 않았다. 파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무표정한 표정을 지었고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사우스게이트는 여러 선수들을 포옹하고 파머와 악수를 나누며 손짓을 했다. 하지만 그 만남은 매우 짧았고 파머는 사우스게이트와 눈을 많이 마주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파머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화가 난 듯한 모습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파머의 벤치 소식을 들은 팬들은 “콜 파머가 어떻게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콜 파머 대신 재러드 보웬이 나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콜 파머는 아직까지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 자리도 위태위태해 보이는 잉글랜드는 이제 슬로베니아와의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에서도 2차전과 같이 시종일관 밀리며 우승 후보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질이라는 최악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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