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음바페 결장' 프랑스, '노답' 골 결정력→네덜란드와 0-0 무승부
입력 : 2024.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최종전에서 16강 티켓 확보 여부를 확정 짓게 됐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1승 1무 승점 4점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선 네덜란드가 1위에 자리했다.


프랑스는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다요 우파메카노-쥘 쿤데, 아드리앙 라비오-오렐리앵 추아메니-은골로 캉테-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뼈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 음바페의 공백은 마르쿠스 튀랑이 채웠다.

네덜란드는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으며,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마테이스 더리흐트-덴절 뒴프리스, 티자니 라인더르스-예르디 스하우턴, 코디 각포-사비 시몬스-제레미 프림퐁, 멤피스 데파이가 출격했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프랑스였다. 시작 4분 만에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겨우 막아내며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 끗 모자란 프랑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4분 라비오(유벤투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리즈만이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지만 슛이 빗맞으며 무산됐고, 뒤이어 연출된 캉테(알 이티하드)와 그리즈만의 콤비네이션 또한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히려 결실을 맺은 쪽은 간헐적 역습으로 프랑스 뒷공간을 노린 네덜란드였다. 후반 24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날린 회심의 슛이 골망을 가른 것이다. 하지만 부심이 뒴프리스(인테르)가 페르브뤼헌의 시야를 방해했다 보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후 양 팀은 헛심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극악의 골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프랑스는 모든 수치에서 네덜란드를 압도했고, 골 기대값(xG) 1.42를 기록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음바페 대신 최전방에 선 튀랑(인테르)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 30분 올리비에 지루(로스앤젤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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