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간단한 오프사이드 골 취소 판정이지만 무려 5분이나 걸리면서 팬들은 PL 심판들을 비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앤서니 테일러와 스튜어트 애트웰 영국 심판은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사비 시몬스의 골을 판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분노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2라운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초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조별 리그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끝난 후 테일러와 애트웰 심판은 사비 시몬스의 골을 인정하지 않는 판정을 내려 논란과 온라인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사건은 후반 23분에 나왔다. 네덜란드가 프랑스 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공격 찬스를 엿보고 있었고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학포가 데 파이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데 파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 슈팅을 메냥이 선방했지만 시몬스에게 가 시몬스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팬들과 선수들은 결정적인 리드를 잡았다고 믿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축하는 잠시뿐이었다. 테일러 주심은 VAR 관계자들과 상의한 끝에 해당 골이 오프사이드 위반일 가능성이 있다며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골에 관여한 네덜란드의 수비수인 둠프리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며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판정의 정당성과 판정까지 걸린 시간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해시태그 #VARcontroversy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상황 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이 널리 퍼져 있음을 강조했다. 한 팬은 “그나저나 잉글랜드 VAR 팀은 최악이다. 경기 중 간단한 VAR 확인을 위해 5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스튜어트 애트웰의 VAR'은 축구 팬이 들을 수 있는 최악의 단어 중 하나다”, “유로에서 모든 결정이 정확하고 빠르게 내려진 후 스튜어트 애트웰이 VAR에 걸렸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는 VAR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였다.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것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보다 빠른 의사 결정 과정, 주심과의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등이 권장 사항으로 제시되고 있다. 양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잡으며 혼돈에 빠지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