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골→오프사이드 취소... 음바페, 웃으면서 농담 “네가 우리 죽일뻔했어”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비 시몬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무승부를 거두며 음바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네덜란드 선수의 골이 VAR로 판정된 후 사비 시몬스를 조롱하며 동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2라운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초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했던 장면은 후반 23분에 나왔다. 네덜란드가 프랑스 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공격 찬스를 엿보고 있었고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학포가 데 파이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데 파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 슈팅을 메냥이 선방했지만 시몬스에게 가 시몬스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팬들과 선수들은 결정적인 리드를 잡았다고 믿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축하는 잠시뿐이었다. 테일러 주심은 VAR 관계자들과 상의한 끝에 해당 골이 오프사이드 위반일 가능성이 있다며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골에 관여한 네덜란드의 수비수인 둠프리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으며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경기 후 사비 시몬스가 선수단에 다가오자 음바페는 "네가 우리를 죽이는 줄 알았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골은 2022년 12월 데뷔 이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5경기에 출전한 시몬스의 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이번 판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쿠만 감독은 "둠프리스의 위치는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지만 골키퍼를 방해한 것은 아니다. 내 생각에는 합법적인 골이다. 게다가 그것을 확인하는 데 5분이 필요하다고? 이해가 안 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도 심판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정당한 골을 넣었다. 그는 그 코너에 들어갈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심판은 골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주심을 맡았고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VAR을 담당했다. 이 결과에 따라 네덜란드와 프랑스 모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