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16강전을 연상케 하는 '난투극'이다.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는 체코와 튀르키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맞대결의 승자는 후반 추가시간 젠크 토순(베식타스 JK)이 결승골을 터뜨린 튀르키예(2-1 승)였지만 스코어가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기는 아니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양 팀은 주심 휘슬이 올리기 무섭게 강하게 부딪혔고, 종료 시점까지 무려 16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두 명이 퇴장당한 체코는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전쟁의 서막을 연 건 체코의 안토닌 바라크(피오렌티나)였다. 바라크는 첫 번째 경고를 받은 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전반 20분 무리한 태클을 시도해 상대 선수를 쓰러뜨렸고, 경고 누적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튀르키예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1분 살리흐 외즈잔(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모이미르 히틸(SK 슬라비아 프라하)의 플레이를 방해한 행위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이스트반 코바치 주심은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합쳐 16장을 더 꺼내들었다. 제재를 받지 않은 선수를 찾는 게 더 빠를 지경에 이르렀다.
흥분한 두 팀은 심판진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종료 직전 장외 신경전이 발발, 체코의 토마시 호리(빅토리아 플젠)가 폭력적 행위로 퇴장당하고 나서야 길고 긴 경기는 끝을 맺을 수 있었다.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체코는 F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반면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한 튀르키예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와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는 체코와 튀르키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맞대결의 승자는 후반 추가시간 젠크 토순(베식타스 JK)이 결승골을 터뜨린 튀르키예(2-1 승)였지만 스코어가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기는 아니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양 팀은 주심 휘슬이 올리기 무섭게 강하게 부딪혔고, 종료 시점까지 무려 16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두 명이 퇴장당한 체코는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전쟁의 서막을 연 건 체코의 안토닌 바라크(피오렌티나)였다. 바라크는 첫 번째 경고를 받은 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전반 20분 무리한 태클을 시도해 상대 선수를 쓰러뜨렸고, 경고 누적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튀르키예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1분 살리흐 외즈잔(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모이미르 히틸(SK 슬라비아 프라하)의 플레이를 방해한 행위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이스트반 코바치 주심은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합쳐 16장을 더 꺼내들었다. 제재를 받지 않은 선수를 찾는 게 더 빠를 지경에 이르렀다.
흥분한 두 팀은 심판진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종료 직전 장외 신경전이 발발, 체코의 토마시 호리(빅토리아 플젠)가 폭력적 행위로 퇴장당하고 나서야 길고 긴 경기는 끝을 맺을 수 있었다.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체코는 F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반면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한 튀르키예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와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