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큰 사고 날뻔했다... ‘갑자기 관중이 날아 차기 시도→얼굴에 맞을뻔한 호날두’
입력 : 2024.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관중이 갑작스럽게 날아들어 왔고 호날두는 깜짝 놀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한 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유로 2024 최고의 이변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F조 3차전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조지아는 3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첫 경기 튀르키예에 1-3으로 패배하고 이어진 체코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유로 2024에서 탈락할 것 같았다. 하지만 에이스 흐비차와 미카우타제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팀을 끌어올렸다.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을 가진 나폴리의 스타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반 2분 만에 득점했고, 이어서 미카우타제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그 사이 조지아는 끈질긴 수비와 빠른 역습을 번갈아 가며 포르투갈을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팬이 터널을 향해 걸어가는 호날두 방향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깜짝 놀란 호날두는 팬이 관중석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호날두에게 닿지 않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경기 도중 호날두는 66분 만에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호날두는 감독의 교체 결정에 불만이 많았고 경기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 후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패배다. 우리는 낮은 강도로 시작했고, 일찍 실점했고, 그것이 조지아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우리는 마지막 패스와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했고, 조지아 골키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득점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 때문에 조지아가 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조지아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득점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때때로 운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전술이나 선수들 때문이라기보다는 조지아가 보여준 힘과 강렬함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빠른 페이스와 높은 강도로 플레이해야 한다. 조지아는 역사의 일부가 되기 위해 뛰었는데 우리는 조지아를 따라가지 못했다. 조지아는 초반에 득점한 후 수비를 깊게 하고 하프타임 이후에도 우리를 공격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게 1-2로 역전패당하면서 당시 3위였던 한국을 16강으로 끌어줬었고 이번 유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조지아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조지아를 16강으로 끌어 올려줬다.

조지아는 이제 7월 1일(한국 시간)에 스페인과 16강을 가질 예정이며 포르투갈은 2일(한국 시간) 슬로베니아와 16강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