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으면 사우스게이트 바로 경질시켰다”... 심각한 경기력→모두가 불만 폭발 “빠르게 임시감독 선임해”
입력 : 2024.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우스게이트의 처참한 경기력으로 잉글랜드의 모든 팬들이 화가 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전 스카이 스포츠 진행자 리처드 키스는 잉글랜드의 16강전을 앞두고 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결별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C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유로에 출전했지만 세르비아를 간신히 넘기고 덴마크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를 본 잉글랜드 레전드들은 잉글랜드 선수들과 감독의 전술적 취약성에 대해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런 레전드들의 발언에 응했었다. 사우스게이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우리가 처한 세상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게 중요한 것은 토너먼트에서 이 선수들을 이끄는 것이다. 우리는 유명한 팀이다. 나는 그런 생활에 매우 익숙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장 큰 비평가이고 대부분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부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팀을 코치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이후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를 만났고 이번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유로 2024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마저 무승부를 거두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제 키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즉각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 전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단기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스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우울해서 오늘 밤 다시 한번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경질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면 아마 그렇게 했을 것이다. 오늘 밤 내가 본 것만으로는 우승은 물론 당장 다음 경기에서도 이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해리 레드냅이 오늘 밤 두바이에 앉아 있으니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빨리 전화를 걸어야 한다. 클롭은 안 하겠지만 레드냅은 내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올 것 같지 않아?"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비록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조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16강에서 슬로바키아라는 비교적 쉬운 대진을 만났다. 이 경기의 승자는 스위스-이탈리아의 승자와 8강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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