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팬들에게 폭탄 발언... “브라질 팬들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
입력 : 2024.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가 팬들에게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코스타리카와의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거둔 후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팬들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듀오인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포함된 공격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코스타리카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19번의 슈팅 시도 중 단 3번의 슈팅만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팬들에게 팀의 발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팀 동료들에게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기자들에게 “대표팀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서너 명의 선수가 나를 마크한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 모든 것은 시간이 걸린다. 팬들은 모든 것이 즉시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다음 경기에서는 경기 방식과 경기장, 심판이 어떻게 될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개선할 수 있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 팀을 위해 무엇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고,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은 브라질이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전술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그는 결국 후반 2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대신 엔드릭을 교체 투입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도리발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윙에 배치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다음 그를 조금 더 안쪽으로 넣었는데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은 그를 매우 잘 마크했다”라고 밝혔다.



도리발 감독은 또한 하피냐 대신 사비우를 투입했지만 브라질의 공격 부진은 계속되었다. 도리발 감독은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대안을 시도했고 여러 가지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결국 마무리에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1무로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와 있다. 브라질은 이제 29일(한국 시간) 파라과이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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