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음바페는 마스크가 너무 밉다... “시야도 안보이고 땀도 빼기 힘들어”→“너무 벗고 싶다”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는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유로 2024 16강전을 준비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이 "정말 끔찍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코뼈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쳤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인 음바페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술은 토너먼트가 끝난 후로 미뤄질 예정이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했고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페널티킥을 넣을 때 이 새로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어보니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고 현재 음바페가 주변 시야가 심각하게 제한되어 자신을 위해 제작된 마스크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음바페는 벨기에와의 16강 경기를 앞두고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 매번 뭔가 불편한 점이 있어서 마스크를 바꿨다. 정말 어렵다. 시야를 제한하고 땀이 막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어서 땀을 빼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어서 “벗을 수만 있다면 벗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내 토너먼트는 그렇게 진행될 것이다. 그렇게만 플레이할 수 있다. 정말 짜증 나지만 마스크 덕분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의 데샹 감독도 음바페가 마스크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샹 감독은 "호흡은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시야에 문제가 있다. 시야가 약간 제한된다. 보호용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시야각이 제한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16강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프랑스는 2일 오전 1시(한국 시간)에 벨기에와 16강을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의 승자가 포르투갈-슬로베니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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