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배 방지 부적' 캉테, '메이저 대회 19G 무패' 유럽 최다 등극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사우디로 떠난 은골로 캉테(33, 알이티하드)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프랑스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경기 벨기에와 맞대결에서 1-0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C), 마르퀴스 튀랑-앙투안 그리즈만-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앵 추아메니, 은골로 캉테-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 골키퍼 장갑은 마이크 메냥이 착용했다.

프랑스가 경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라비오가 박스 안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까지 성공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벨기에가 반격했다. 전반 26분 프랑스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카라스코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오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의 공격이 결과로 안 나왔다. 후반 28분 벨기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살리바가 수비의 압박을 벗어난 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양 팀 모두 답답한 상황 자책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벨기에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답은 무아니가 오른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골키퍼는 막기 위해 몸을 날는데 하필 공격수를 압박하던 베르통언 다리에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니어 포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프랑스를 1-0 벨기에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안착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을 전력을 가진 팀 경기력 답지 않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번 유로 2승 2무 단 1번의 패배도 없이 8강에 올라왔다. 그리고 무패행진을 이끌어줄 무적 같은 기록도 유지했다.

그래도 프랑스는 여전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은골로 캉테는 이저 대회(월드컵/유로) 본선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역대 최다 경기를 소화한 유럽 선수가 됐다.

캉테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 후반 90분 동안 패스 정확도 95%(59/62),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및 공중 볼 경합 성공률 50%를 기록해 벨기에를 잡고 프랑스에 승리를 안겨줬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 첼시에서 활약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2015-16, 2016-17), FA컵 1회(2017-18),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2023년 사우디 알 이티하드 FC로 떠난 캉테의 폼은 여전히 메이저 대회에서도 통했다.

캉테와 함께 8강에 안착한 프랑스는 다가오는 6일(토) 오전 4시 독임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장으로 있는 포르투갈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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