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식 계정도 호날두 간접 디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중요한 순간에 PK 잘 넣는데”→호날두 팬들 극대노 “우리 레전드 무시하지 마!”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공식 계정이 맨유 레전드인 호날두를 조롱하자 호날두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 2024 슬로베니아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무례하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포르투갈 골키퍼인 코스타의 3연 선방에 힘입어 3-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장 전반에 얻은 PK를 성공시켰다면 연장전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 포르투갈은 디오고 조타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호날두는 자신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슬로베니아의 골키퍼인 얀 오블락에 페널티킥을 막히면서 6회 연속 유럽 대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만회했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디오구 코스타가 슬로베니아의 페널티킥 3개를 모두 막아내며 3-0 승리를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칭찬하며 맨유의 주장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호날두 팬들은 맨유가 그들의 레전드인 호날두를 무례하게 대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모습을 올리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중요한 순간에 페널티킥을 넣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 팬들은 맨유의 눈 게시물에 대해 '무례하다'라고 비난했다. 한 팬은 "우리의 전설을 무시하지 마"라고 썼다. 다른 팬들은 "호날두 비방은 허용되지 않는다. 나는 2006년부터 맨유의 팬이었고 호날두 덕분에 여러분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관리자님, 존중 좀 보여주세요"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이제 음바페를 만날 준비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 시간) 벨기에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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