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이 빠르게 실전 감각을 되찾으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은범은 6일 경북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3회5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 7월 30일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송은범은 2경기 연속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팀이 5-1로 앞선 6회 말 등판한 송은범은 박성재와 조세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베테랑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 발휘됐다. 대타로 나선 류현인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을 처리한 송은범은 다음 타자 류승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2사 2,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송은범은 한태양을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뒤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선두타자 박정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이어지는 타순은 상무 입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3번 타자 한동희, 4번 타자 이재원이었다. 송은범은 한동희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재원을 상대로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1이닝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공은 단 5구였다.
2003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SK 시절(2003~2013)에는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KIA 타이거즈(2013~2014)와 한화 이글스(2015~2019), LG 트윈스(2019~2023)까지 4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LG서 4경기 3⅔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긴 송은범은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송은범은 트라이아웃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으나 최종 합격에는 실패했다.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탈락 이후 송은범은 삼성 입단 소식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5일 삼성은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송은범은 이미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12)를 기록했던 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올 시즌 6월까지는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3위(4.69)를 기록하며 불펜 영입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7월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7.04)로 뒷문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결국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던 송은범 카드를 꺼내들었다.
송은범은 삼성 입단 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30일 NC전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송은범은 최고 구속 142km/h까지 기록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수확했다. 첫 무실점 경기 이후 등번호도 107번에서 64번으로 바뀐 송은범은 세 번째 등판인 6일 상무전까지 2경기 연속 2이닝 무실점을 호투를 펼치며 1군 콜업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유튜브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
송은범은 6일 경북 문경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3회5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 7월 30일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송은범은 2경기 연속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팀이 5-1로 앞선 6회 말 등판한 송은범은 박성재와 조세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베테랑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 발휘됐다. 대타로 나선 류현인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을 처리한 송은범은 다음 타자 류승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2사 2,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송은범은 한태양을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뒤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선두타자 박정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이어지는 타순은 상무 입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3번 타자 한동희, 4번 타자 이재원이었다. 송은범은 한동희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재원을 상대로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1이닝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공은 단 5구였다.
2003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SK 시절(2003~2013)에는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KIA 타이거즈(2013~2014)와 한화 이글스(2015~2019), LG 트윈스(2019~2023)까지 4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LG서 4경기 3⅔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긴 송은범은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송은범은 트라이아웃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으나 최종 합격에는 실패했다.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탈락 이후 송은범은 삼성 입단 소식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5일 삼성은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송은범은 이미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12)를 기록했던 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올 시즌 6월까지는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3위(4.69)를 기록하며 불펜 영입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7월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7.04)로 뒷문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결국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던 송은범 카드를 꺼내들었다.
송은범은 삼성 입단 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7월 30일 NC전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송은범은 최고 구속 142km/h까지 기록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수확했다. 첫 무실점 경기 이후 등번호도 107번에서 64번으로 바뀐 송은범은 세 번째 등판인 6일 상무전까지 2경기 연속 2이닝 무실점을 호투를 펼치며 1군 콜업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유튜브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