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8월 전승 무서운 거인의 기세...롯데 피어오르는 '8치올'의 향기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은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4-7 대승을 거뒀다.

1회초 롯데는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먼저 일격을 맞았지만 롯데는 1회말에 고승민의 투런 홈런과 윤동희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롯데의 공격력은 더욱 뜨거워졌다. 롯데는 2회에 1점, 3회에 4점을 내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5회말에는 손성빈의 3점포와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황성빈이 홈을 밟으면서 4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NC에 7실점을 헌납했지만 공격에서 무려 14득점을 얻으며 NC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35승 42패 3무(승률 0.455)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 롯데는 후반기 최대 다크호스로 꼽혔다. 롯데는 6월에 14승 1무 9패(승률 0.629)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전반기가 끝났을 때 5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가 3경기에 불과했기에 충분히 5강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막상 후반기가 시작되자 롯데는 6월의 기세를 잃어버리고 부진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7월에 20경기 6승 14패(승률 0.300)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로 떨어졌고, 전반기 -7까지 만회했던 승패마진은 7월 마지막 날 -13이 됐다.

악몽 같은 7월을 보낸 롯데는 8월에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8월에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위 SSG와의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가을야구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롯데에 남은 경기는 42경기다. 롯데가 8월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2017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은 불가능한 꿈이 아닐 수 있다. 롯데가 2024시즌 대반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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