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통산 탈삼진 1위' 바뀔까...'대투수' 양현종, 9일 삼성전 신기록 도전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6)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까지 2,039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오늘 10개를 더하면 2009년 은퇴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를 넘어선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타이거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시즌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양현종은 올 시즌 92탈삼진을 기록했다. 8개를 추가하면 이강철(해태), 장원준(두산)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404경기(8일 기준)로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전 한화)와 27경기 차 1위에 올라서 있다. 그동안 2,459⅔이닝을 던지면서 2,03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탈삼진율 7.46으로 통산 최고 탈삼진율 6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두고 있다. KBO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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