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단 1홈런' 김도영, 역대 최초 월간 10-10 달성한 '약속의 땅' 고척서 대기록 달성할까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30-30 클럽 가입을 앞두고 아홉수에 묶인 김도영(21)이 강한 모습을 보였던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현재 63승 45패 2무(승률 0.583)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KIA는 이번 시즌 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는 10위 키움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KIA와 키움의 3연전에서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을 통해 KIA의 슈퍼스타로 자리 잡았다. 2024시즌 김도영은 108경기 타율 0.346 29홈런 82타점 OPS 1.053으로 압도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도영은 30-3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만 20세인 김도영이 이를 이뤄낸다면 박재홍(22세 11개월 27일)을 넘어 역대 최연소 30-30 기록을 경신한다. 동시에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나오게 된다.





김도영에게 필요한 건 딱 하나의 홈런이지만 그는 최근 홈런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홈런을 때려낸 후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타격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김도영은 3일 한화전 이후 타율 0.200(15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에 장타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3개의 안타 중 2개는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도영은 상대전적에서 강세를 보였던 키움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앞서 김도영은 키움전 8경기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4홈런 8타점 OPS 1.226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눈에 띄는 건 고척돔에서 기록한 홈런 수다. 김도영은 올해 고척에서 6경기에 출전해 무려 4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의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도 고척에서 완성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약속의 땅 고척에서 김도영이 대망의 30홈런-30도루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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