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보다 뜨거운 야구 열기' KBO리그, 최소 경기 800만 관중 돌파...천만 관중 시대 열린다
입력 : 202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푹푹 찌는 듯한 폭염도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2024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13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잠실 우천 취소)에는 총 4만 7,97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고척은 만원 관중(1만 6,000명)을 기록했고, 대구 1만 5,109명, 대전 1만 1,748명, 창원 5,121명이 직관을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 11일까지 11일 545경기 누적 관중 798만 8,527명을 기록 중이던 2024시즌 KBO리그는 13일 역대 5번째(2016~2018년 3년 연속, 2023년)로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549경기) 기록으로 종전 2016년 693경기를 무려 144경기나 앞당긴 놀라운 페이스다.

역대급 찜통 더위와 함께 정규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중에도 KBO리그는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3일까지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638명으로 700만 돌파 시점 평균 관중인 1만 4,529명에서 오히려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평균 관중 1위는 1만 9,220명을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다. LG는 700만 돌파 시점이었던 7월 27일 평균 관중 1만 8,974명 보다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 1만 7,443명, 3위 두산 베어스 1만 7,297명, 4위 KIA 타이거즈1만 7,249명, 5위 롯데 자이언츠1만 6,267명, 6위 SSG 랜더스 1만 5,283명으로 6개 구단이 평균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KT 위즈는 1만 1,741명, 한화 이글스1만 1,345명, NC 다이노스 1만 417명, 키움 히어로즈 1만 349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관중 수 역시 10개 구단 모두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두산은 8일 LG와의 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넘어섰다. 뒤를 이어 LG 99만 9,414명, 삼성 99만 4,254명, KIA 94만 8,704명을 기록하는 등 곧 누적 관중 100만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파리 올림픽과 역대급 무더위 여파에도 흥행 분위기는 꺾이지 않은 2024시즌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약 76.3% 소화한 가운데 800만 관중을 달성해 2017년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840만 688명)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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