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태업 논란'에 휩싸인 루벤 카데나스(27)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향하는 르윈 디아즈(28)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까.
삼성은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디아즈를 낙점했다. 8월 15일까지 등록된 외국인 선수에 한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비자 발급이라는 가장 큰 산을 넘었다. 이제 디아즈는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단계만 통과하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디아즈는 키 188cm, 몸무게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왼손 타자로 삼성에 필요한 1루수 자원이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시즌(2020~2022) 동안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 OPS 0.567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32경기 타율 0.264 119홈런 442타점 OPS 0.794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해 트리플A에서 118경기 타율 0.268 17홈런 64타점 OPS 0.804로 활약했다.
올 시즌 디아즈는 멕시코 리그에서 피라타스 데 캄페체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두 팀에서 뛰며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 OPS 1.099로 특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장타율(0.670) 3위, 타율과 OPS는 4위, 타점 공동 6위, 홈런 공동 9위 등 각종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할 타자가 63명이나 될 만큼 극단적인 타고투저 리그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멕시코리그에는 최근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어 디아즈와 성적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야생마' 푸이그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26경기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OPS 0.841의 성적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즈에서 63경기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디아즈는 타율, OPS 등 대부분 지표에서 푸이그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에서 59경기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OPS 0.739를 기록했던 에디슨 러셀도 올해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다. 러셀은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 소속으로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7홈런 51타점 OPS 0.851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 위즈에서 2시즌(2022~2023)을 뛰었던 앤서니 알포드도 눈에 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133경기 타율 0.289 15홈런 70타점 17도루 OPS 0.812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던 알포드는 올 시즌 디아즈의 전 소속팀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서 뛰며 39경기 타율 0.271 8홈런 25타점 OPS 0.86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팬들에게 반가울 이름 호세 피렐라도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다. 삼성에서 3시즌(2021~2023)을 활약했고, 지난해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 OPS 0.764의 성적을 마지막으로 KBO리그 무대를 떠난 피렐라는 디아즈와 같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소속으로 뛰었다. 올 시즌 23경기 타율 0.333(75타수 25안타) 2홈런 11타점 OPS 0.894로 활약하고 있던 피렐라는 최근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는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멕시코 리그 성적이 KBO리그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나,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타자들에 비해 디아즈는 멕시코 리그에서 훨씬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새로운 리그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충분히 KBO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올 시즌 삼성은 팀 홈런 1위(134개), 장타율 4위(0.424)의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는 팀 타율(0.304), 홈런(43개), 장타율(0.491), OPS(0.870), 득점(178개), 타점(169개)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타자 덕을 거의 못 보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멕시코 리그를 폭격한 디아즈가 합류해 사자군단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삼성은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디아즈를 낙점했다. 8월 15일까지 등록된 외국인 선수에 한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비자 발급이라는 가장 큰 산을 넘었다. 이제 디아즈는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단계만 통과하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올 시즌 디아즈는 멕시코 리그에서 피라타스 데 캄페체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두 팀에서 뛰며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 OPS 1.099로 특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장타율(0.670) 3위, 타율과 OPS는 4위, 타점 공동 6위, 홈런 공동 9위 등 각종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할 타자가 63명이나 될 만큼 극단적인 타고투저 리그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멕시코리그에는 최근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어 디아즈와 성적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야생마' 푸이그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26경기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OPS 0.841의 성적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즈에서 63경기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디아즈는 타율, OPS 등 대부분 지표에서 푸이그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에서 59경기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OPS 0.739를 기록했던 에디슨 러셀도 올해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다. 러셀은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 소속으로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7홈런 51타점 OPS 0.851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 위즈에서 2시즌(2022~2023)을 뛰었던 앤서니 알포드도 눈에 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133경기 타율 0.289 15홈런 70타점 17도루 OPS 0.812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던 알포드는 올 시즌 디아즈의 전 소속팀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서 뛰며 39경기 타율 0.271 8홈런 25타점 OPS 0.86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팬들에게 반가울 이름 호세 피렐라도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다. 삼성에서 3시즌(2021~2023)을 활약했고, 지난해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 OPS 0.764의 성적을 마지막으로 KBO리그 무대를 떠난 피렐라는 디아즈와 같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소속으로 뛰었다. 올 시즌 23경기 타율 0.333(75타수 25안타) 2홈런 11타점 OPS 0.894로 활약하고 있던 피렐라는 최근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는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멕시코 리그 성적이 KBO리그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나,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타자들에 비해 디아즈는 멕시코 리그에서 훨씬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새로운 리그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충분히 KBO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올 시즌 삼성은 팀 홈런 1위(134개), 장타율 4위(0.424)의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는 팀 타율(0.304), 홈런(43개), 장타율(0.491), OPS(0.870), 득점(178개), 타점(169개)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타자 덕을 거의 못 보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멕시코 리그를 폭격한 디아즈가 합류해 사자군단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