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즌 초반 2위를 달리며 한때 KIA타이거즈와 선두 경쟁을 펼쳤던 NC 다이노스가 9위까지 추락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25)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3-7로 패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NC(49승 2무 59패 승률 0.454)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한화 이글스(50승 2무 59패 승률 0.459)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 탈출을 노렸던 NC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목지훈(3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이 흔들리며 0-3으로 끌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상현이 3이닝 무실점(1볼넷 3탈삼진) 호투로 삼성이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는 사이 6회 말 서호철의 동점 스리런이 터져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어렵게 추격에 성공한 NC는 7회 초 허무하게 다시 리드를 내줬다. 임정호가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타구를 잡은 포수 김형준의 1루 송구가 빗나가 순식간에 무사 2루 위기가 찾아왔다. 김현준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시훈이 강민호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줘 스코어는 3-4가 됐다.
NC는 1점 차로 뒤진 9회 초 마무리 이용찬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용찬이 오히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져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9회 말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친 NC는 8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이날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한 포수 김형준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지난 SSG 랜더스전에서 타율 2할대 마지노선이 무너진 김형준은 시즌 타율이 0.194까지 떨어졌다.
2018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김형준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돼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프로 7년 차인 올해 풀 타임 첫 시즌에 나선 김형준은 93경기서 타율 0.194 13홈런 41타점 OPS 0.657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능력은 뽐냈지만, 타고투저 흐름 속에서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고 있다. 도루 저지율 35.4%를 기록하며 주자 단속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11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한때 1위 KIA를 위협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전반기 종료 시점에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5위 SSG 랜더스와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6위였던 NC는 후반기 9승 18패(승률 0.333)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8연패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서 1승 9패로 내리막을 탔고, 결국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49승 63패 승률 0.438)에 겨우 2경기 앞선 9위까지 추락했다.
손아섭, 박건우 등 주축 타자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NC는 에이스 카일 하트까지 컨디션 난조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어려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다니엘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에릭 요키시도 기대 이하의 투구로 실망을 안겼다. 이러한 가운데 중심을 잡아줘야 할 안방마님마저 연패 탈출의 중요한 길목에서 어이 없는 실수로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해 NC는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됐다.
사진=OSEN, 뉴시스, NC 다이노스 제공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3-7로 패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NC(49승 2무 59패 승률 0.454)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한화 이글스(50승 2무 59패 승률 0.459)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 탈출을 노렸던 NC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목지훈(3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이 흔들리며 0-3으로 끌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상현이 3이닝 무실점(1볼넷 3탈삼진) 호투로 삼성이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는 사이 6회 말 서호철의 동점 스리런이 터져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어렵게 추격에 성공한 NC는 7회 초 허무하게 다시 리드를 내줬다. 임정호가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타구를 잡은 포수 김형준의 1루 송구가 빗나가 순식간에 무사 2루 위기가 찾아왔다. 김현준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시훈이 강민호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줘 스코어는 3-4가 됐다.
NC는 1점 차로 뒤진 9회 초 마무리 이용찬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용찬이 오히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져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9회 말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친 NC는 8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이날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한 포수 김형준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지난 SSG 랜더스전에서 타율 2할대 마지노선이 무너진 김형준은 시즌 타율이 0.194까지 떨어졌다.
2018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김형준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돼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프로 7년 차인 올해 풀 타임 첫 시즌에 나선 김형준은 93경기서 타율 0.194 13홈런 41타점 OPS 0.657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능력은 뽐냈지만, 타고투저 흐름 속에서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고 있다. 도루 저지율 35.4%를 기록하며 주자 단속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11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한때 1위 KIA를 위협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전반기 종료 시점에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5위 SSG 랜더스와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6위였던 NC는 후반기 9승 18패(승률 0.333)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8연패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서 1승 9패로 내리막을 탔고, 결국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49승 63패 승률 0.438)에 겨우 2경기 앞선 9위까지 추락했다.
손아섭, 박건우 등 주축 타자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NC는 에이스 카일 하트까지 컨디션 난조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어려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다니엘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에릭 요키시도 기대 이하의 투구로 실망을 안겼다. 이러한 가운데 중심을 잡아줘야 할 안방마님마저 연패 탈출의 중요한 길목에서 어이 없는 실수로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해 NC는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됐다.
사진=OSEN, 뉴시스,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