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의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은 댈러스 카이클(36)이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로 합격점을 받았다.
카이클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의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4 NPB 정규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8회 3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소프트뱅크를 5-2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 소식이 전해진 카이클은 이날 NPB 무대 첫 등판에 나섰다. 1회부터 카이클은 막강한 소프트뱅크 타선에 고전했다. 1사 후 이마미야 켄타에게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준 뒤 야나기마치 타츠루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카이클은 퍼시픽리그 홈런,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1회 3개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준 카이클은 2회부터 '사이영상 투수'의 위용을 되찾았다. 뜬공, 땅볼, 헛스우이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카이클은 3회 역시 유격수 땅볼과 직선타로 순식간이 2아웃을 잡았다. 1회 적시타를 맞았던 야나기마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야마카와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복수에 성공했다.
4회를 뜬공,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라힌 카이클은 5회 선두타자 이시즈카 소이치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사토 나오키를 2루수 땅볼, 이마미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5회를 정리했다.
5이닝 동안 73구를 던진 카이클은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바 롯데는 8회 초 2사 만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터져 5-2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2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카이클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MLB 무대에서 공을 던졌다. 그는 2015시즌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AL 골드글러브 5회 수상, 올스타 2회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카이클은 휴스턴을 떠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020~202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텍사스 레인저스(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2024년) 등을 거치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올 시즌 밀워키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방출된 그는 MLB 통산 282경기 103승 92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기고 일본 무대로 눈을 돌려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일본에 입국한 카이클은 2군에서 실전 등판 일정을 소화할 겨를도 없이 12일 첫 불펜 피칭만 소화하고 17일 NPB 데뷔전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이닝 2실점 호투로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이클은 경기 후 "일본 데뷔전이라 1회 조금 긴장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의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낮게 제구가 됐어야 하는데 공이 높게 뜨면서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공을 낮게 잘 컨트롤 할 수 있었고, 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바 롯데 팬들의 응원에 놀랐고, 그 응원이 무엇보다도 내게 큰 힘이 됐다"며 "다음 등판 때는 더 긴 이닝을 던져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이클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의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4 NPB 정규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8회 3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소프트뱅크를 5-2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 소식이 전해진 카이클은 이날 NPB 무대 첫 등판에 나섰다. 1회부터 카이클은 막강한 소프트뱅크 타선에 고전했다. 1사 후 이마미야 켄타에게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준 뒤 야나기마치 타츠루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카이클은 퍼시픽리그 홈런,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1회 3개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준 카이클은 2회부터 '사이영상 투수'의 위용을 되찾았다. 뜬공, 땅볼, 헛스우이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카이클은 3회 역시 유격수 땅볼과 직선타로 순식간이 2아웃을 잡았다. 1회 적시타를 맞았던 야나기마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야마카와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복수에 성공했다.
4회를 뜬공,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라힌 카이클은 5회 선두타자 이시즈카 소이치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사토 나오키를 2루수 땅볼, 이마미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5회를 정리했다.
5이닝 동안 73구를 던진 카이클은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바 롯데는 8회 초 2사 만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터져 5-2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2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카이클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MLB 무대에서 공을 던졌다. 그는 2015시즌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AL 골드글러브 5회 수상, 올스타 2회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카이클은 휴스턴을 떠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020~202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텍사스 레인저스(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2024년) 등을 거치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올 시즌 밀워키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방출된 그는 MLB 통산 282경기 103승 92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기고 일본 무대로 눈을 돌려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10일 일본에 입국한 카이클은 2군에서 실전 등판 일정을 소화할 겨를도 없이 12일 첫 불펜 피칭만 소화하고 17일 NPB 데뷔전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이닝 2실점 호투로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이클은 경기 후 "일본 데뷔전이라 1회 조금 긴장했다. 소프트뱅크 타선의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낮게 제구가 됐어야 하는데 공이 높게 뜨면서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공을 낮게 잘 컨트롤 할 수 있었고, 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바 롯데 팬들의 응원에 놀랐고, 그 응원이 무엇보다도 내게 큰 힘이 됐다"며 "다음 등판 때는 더 긴 이닝을 던져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