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5년생 신인 투수가 맞나 싶다. 두산 베어스 '특급 루키' 김택연(19)이 만루 위기서 강심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또 한 번 지켰다.
김택연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서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의 7⅔이닝 2실점 역투를 앞세워 KT를 3-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선두타자 오재일을 1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중전안타,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를 상대로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김택연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4구 연속 볼을 던져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점 차 1사 만루에 몰린 김택연은 절체절명의 위기서 진가를 발휘했다. 신본기를 상대로 4구 연속 150km/h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만루에서 박민석을 상대로도 거침이 없었다. 이번에도 4구 연속 150km/h 대 돌직구를 연거푸 꽂아 넣어 4구 만에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신감 충만한 8구 연속 패스트볼 승부가 압권이었다.
지난해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2023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고등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고교 최고의 우완 투수로 주목받은 김택연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김택연은 프로 무대 데뷔에 앞서 지난 3월 18일 열린 LA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한국 야구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12구 중 11구를 패스트볼로 던져 1이닝 2탈삼진 완벽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삼진을 당한) 제임스 아웃맨과 이야기 했는데 시속 91마일(약 146km)의 패스트볼이 시속 95~96마일(약 152~154km)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좋은 어깨를 가진 투수”라며 김택연을 극찬했다.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택연은 시즌 초반부터 묵직한 돌직구를 앞세워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했다. 5월까지 24경기 2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기록하며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며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6월 들어 '미스터 제로' 행진을 이어가던 김택연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를 맡았다. 신인 투수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보직이었으나, 김택연은 원래 마무리 체질이었던 것처럼 두산의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갔다.
6월(12경기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과 7월(9경기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택연은 8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0.00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무려 10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12경기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과 7월(9경기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택연은 8월 5경기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갈수록 더 압도적인 위력을 뽐내고 있다.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무려 11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이다.
김택연은 올 시즌 50경기 3승 1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84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투수 69명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거침 없이 세이브를 쌓아가고 있는 김택연은 KBO리그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해당 기록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51경기서 16세이브(3패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한 나승현이 보유하고 있다. 김택연은 앞으로 세이브 2개만 추가하면 고졸 루키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두산은 시즌 종료까지 2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김택연의 기록 달성은 사실상 시간문제다.
사진=OSEN
김택연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서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의 7⅔이닝 2실점 역투를 앞세워 KT를 3-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선두타자 오재일을 1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중전안타,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배정대를 상대로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김택연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4구 연속 볼을 던져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점 차 1사 만루에 몰린 김택연은 절체절명의 위기서 진가를 발휘했다. 신본기를 상대로 4구 연속 150km/h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만루에서 박민석을 상대로도 거침이 없었다. 이번에도 4구 연속 150km/h 대 돌직구를 연거푸 꽂아 넣어 4구 만에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신감 충만한 8구 연속 패스트볼 승부가 압권이었다.
지난해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2023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고등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고교 최고의 우완 투수로 주목받은 김택연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김택연은 프로 무대 데뷔에 앞서 지난 3월 18일 열린 LA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한국 야구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12구 중 11구를 패스트볼로 던져 1이닝 2탈삼진 완벽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삼진을 당한) 제임스 아웃맨과 이야기 했는데 시속 91마일(약 146km)의 패스트볼이 시속 95~96마일(약 152~154km)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좋은 어깨를 가진 투수”라며 김택연을 극찬했다.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택연은 시즌 초반부터 묵직한 돌직구를 앞세워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했다. 5월까지 24경기 2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기록하며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며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6월 들어 '미스터 제로' 행진을 이어가던 김택연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를 맡았다. 신인 투수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보직이었으나, 김택연은 원래 마무리 체질이었던 것처럼 두산의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갔다.
6월(12경기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과 7월(9경기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택연은 8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0.00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무려 10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12경기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과 7월(9경기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0)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택연은 8월 5경기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갈수록 더 압도적인 위력을 뽐내고 있다.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무려 11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이다.
김택연은 올 시즌 50경기 3승 1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84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투수 69명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거침 없이 세이브를 쌓아가고 있는 김택연은 KBO리그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해당 기록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51경기서 16세이브(3패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한 나승현이 보유하고 있다. 김택연은 앞으로 세이브 2개만 추가하면 고졸 루키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두산은 시즌 종료까지 2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김택연의 기록 달성은 사실상 시간문제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