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잘 나가던 4번타자가 집단 슬럼프 속에서 함께 주춤하기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33)이 주말 3연전에서 공수에 걸쳐 아쉬움을 남겼다.
양석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한화에 1-3 패하며 19년 만에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전날 무안타와 연장 10회 포구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던 양석환은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갔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2사 2루에서 류현진을 만난 양석환은 2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러 3루 땅볼로 돌아섰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도 3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밀어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두산이 1-2로 뒤진 6회 양석환은 가장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역전 주자까지 나간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5-4-3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양석환 상대로 7개 공 모두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6개를 바깥쪽 낮은 곳으로 던졌다. 양석환은 이를 모두 내야 땅볼로 연결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마무리 박상원의 초구 패스트볼을 건드려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양석환은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주 두산은 팀 타율 0.153로 리그에서 홀로 1할대 타율에 머물렀는데, 양석환 또한 집단 슬럼프 속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했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양석환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매년 20홈런 이상을 터트리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이후 6년 총액 78억 원에 잔류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 양석환은 타율 0.255(463타수 118안타) 28홈런 90타점 OPS 0.818을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다만 고액 FA 선수가 되면서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에 못 미치는 타율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최근 타격 부진이 겹치며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3경기 차로 여전히 사정권에 있지만, 5강 싸움을 벌이는 세 팀과도 2~3경기 차에 불과해 자칫하면 중위권 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면 남은 20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차갑게 식어버린 타선의 재점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후반기 4번타자로 자리 잡은 양석환의 부활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OSEN
양석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한화에 1-3 패하며 19년 만에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전날 무안타와 연장 10회 포구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던 양석환은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갔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2사 2루에서 류현진을 만난 양석환은 2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러 3루 땅볼로 돌아섰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도 3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밀어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두산이 1-2로 뒤진 6회 양석환은 가장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역전 주자까지 나간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5-4-3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양석환 상대로 7개 공 모두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6개를 바깥쪽 낮은 곳으로 던졌다. 양석환은 이를 모두 내야 땅볼로 연결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마무리 박상원의 초구 패스트볼을 건드려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양석환은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주 두산은 팀 타율 0.153로 리그에서 홀로 1할대 타율에 머물렀는데, 양석환 또한 집단 슬럼프 속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했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양석환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매년 20홈런 이상을 터트리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이후 6년 총액 78억 원에 잔류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 양석환은 타율 0.255(463타수 118안타) 28홈런 90타점 OPS 0.818을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다만 고액 FA 선수가 되면서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에 못 미치는 타율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최근 타격 부진이 겹치며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3경기 차로 여전히 사정권에 있지만, 5강 싸움을 벌이는 세 팀과도 2~3경기 차에 불과해 자칫하면 중위권 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면 남은 20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차갑게 식어버린 타선의 재점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후반기 4번타자로 자리 잡은 양석환의 부활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