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그리워하는 이름 중 하나는 바코(산둥 타이산)다. 바코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106경기에 출전해 28골 5도움을 기록을 남겼다. 2022, 2023시즌 울산의 2연속 K리그1 제패의 일등공신이다.
바코가 중국 무대로 떠난 뒤 울산은 대체자 찾기에 분주했다. 브라질 국적의 켈빈(대전하나시티즌)을 수혈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결국, 켈빈을 대전으로 보냈다. 7월 말 조지아 만능 미드필더 아라비제를 데려왔다.
아라비제는 입단 직후
“여러 조지아 국적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했고, 뛰고 있는 걸 안다.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바코도 울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아라비제는 8월 18일 수원FC와 K리그1 27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1일에는 광주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도 후반에 들어왔다. 두 경기 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8월 3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서 아라비제(2골)와 야고, 루빅손, 김영권의 득점을 더해 5-4 승리를 거두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김판곤 감독은 아라비제에 관해
“마테우스와 같은 맥락이다. 가진 장점을 한번 보고 싶다. 아라비제는 여러 장점이 있다. 감독은 선수가 탐험하고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장점을 활용해야 우리팀에 도움이 된다. 그래야 무기를 하나 장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테우스가 28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중원을 지배, 골 맛까지 보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아라비제 역시 그런 기대감이었다.
드디어 미친 왼발이 폭발했다. 아라비제는 전반 5분 고승범이 얻은 프리킥을 상대 아크에서 왼발로 기가 막히게 차 넣었다. 울산 데뷔골.
1-1로 맞선 전반 36분 아라비제는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로 낮게 깔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지만, 털고 일어났다. 몸에 이상 신호가 왔는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과 교체됐다.
두 득점 장면 모두 환상적이었지만, 아라비제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고 아직 동료와 호흡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몇 차례 좋은 장면도 만들었다. 짧게 뛰어 아쉬울 정도였다. 45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판곤 감독이 기회를 부여하자 곧바로 응답했다.
확실히 능력은 있다. 조지아 U16, U17, U19, U21까지 모든 연령 대표를 거쳤고, 2017년에는 A대표팀에도 승선한 경험이 있다. 울산이 공들여 영입한 이유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라비제가 가진 장점에 관해 기대를 했는데 잘 나와서 쉽게 갔다”며 호평했다. 이날 아라비제는 부상 확인 차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적응이었다. 이적 발표 후 한 달. 기다리던 울산에 아라비제가 왔다. 확실한 무기를 장착하며 리그 3연패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바코가 중국 무대로 떠난 뒤 울산은 대체자 찾기에 분주했다. 브라질 국적의 켈빈(대전하나시티즌)을 수혈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결국, 켈빈을 대전으로 보냈다. 7월 말 조지아 만능 미드필더 아라비제를 데려왔다.
아라비제는 입단 직후
“여러 조지아 국적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했고, 뛰고 있는 걸 안다.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바코도 울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아라비제는 8월 18일 수원FC와 K리그1 27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21일에는 광주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도 후반에 들어왔다. 두 경기 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8월 3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서 아라비제(2골)와 야고, 루빅손, 김영권의 득점을 더해 5-4 승리를 거두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김판곤 감독은 아라비제에 관해
“마테우스와 같은 맥락이다. 가진 장점을 한번 보고 싶다. 아라비제는 여러 장점이 있다. 감독은 선수가 탐험하고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장점을 활용해야 우리팀에 도움이 된다. 그래야 무기를 하나 장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테우스가 28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중원을 지배, 골 맛까지 보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아라비제 역시 그런 기대감이었다.
드디어 미친 왼발이 폭발했다. 아라비제는 전반 5분 고승범이 얻은 프리킥을 상대 아크에서 왼발로 기가 막히게 차 넣었다. 울산 데뷔골.
1-1로 맞선 전반 36분 아라비제는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로 낮게 깔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0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지만, 털고 일어났다. 몸에 이상 신호가 왔는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과 교체됐다.
두 득점 장면 모두 환상적이었지만, 아라비제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고 아직 동료와 호흡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몇 차례 좋은 장면도 만들었다. 짧게 뛰어 아쉬울 정도였다. 45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판곤 감독이 기회를 부여하자 곧바로 응답했다.
확실히 능력은 있다. 조지아 U16, U17, U19, U21까지 모든 연령 대표를 거쳤고, 2017년에는 A대표팀에도 승선한 경험이 있다. 울산이 공들여 영입한 이유다.
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아라비제가 가진 장점에 관해 기대를 했는데 잘 나와서 쉽게 갔다”며 호평했다. 이날 아라비제는 부상 확인 차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적응이었다. 이적 발표 후 한 달. 기다리던 울산에 아라비제가 왔다. 확실한 무기를 장착하며 리그 3연패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