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시 이긴다' 에이스 반즈, '피안타율 0.351' 삼성전 약세 극복하고 '가을야구 희망' 이어갈까
입력 : 202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29)가 삼성 라이온즈전 약세를 극복하고 팀의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반즈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4연승으로 7위(56승 62패 3무 승률 0.475)를 탈환한 롯데는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다. 5위 KT 위즈(62승 63패 2무, 승률 0.496)와의 격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8월에 14승 8패로 상승세를 구가한 롯데가 9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5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롯데는 지난 8월 23~25일 삼성과의 3연전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면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2021년 12월 롯데에 입단한 반즈는 2022년부터 선발진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2시즌 반즈는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한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안정감을 되찾으며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마감했다.

이번 시즌에도 반즈는 20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74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에서 부상을 당해 약 2개월 동안 결장했지만 복귀 후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후반기 반즈의 성적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다.

2024시즌 반즈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4.32(8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351로 상대했던 9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5월 26일 경기에서는 1⅔이닝 만에 부상으로 조기강판되는 불운도 겪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고무적인 점은 직전 등판 기록이 좋았다는 점이다. 반즈는 지난 7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6⅔이닝 9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반즈는 후반기 리그 최고의 에이스다. 9경기서 5승 1패, 평균자책점은 1.85로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50이닝 이상)다. 롯데는 필승카드 반즈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5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반즈가 또 한 번 에이스의 면모를 선보이며 롯데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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