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하 한국)이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U-18) 첫 경기서 대만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2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라운드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1-6으로 졌던 한국은 1년 만의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투수진은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고교 좌완 최대어 정현우(덕수고)가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대구고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대만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대만 선발 첸무헝(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과 구원으로 나선 린포춘(1⅔이닝 2탈삼진)에게 단 2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한국은 1회 초 2명의 타자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염승원(휘문고)이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어 박준순(덕수고)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심재훈(유신고)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현우는 1회 땅볼-삼진-땅볼, 2회는 삼진 2개와 땅볼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 말 2루타와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으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양 팀의 유일한 점수였다.
이어지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찬승은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정리했다. 이후 6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기록하며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6회 말에는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탈삼진으로 기록하는 위력투를 펼쳤다.
하지만 투수들의 역투에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5회 초 1사 후 함수호(대구상원고)가 볼넷으로 모처럼 출루에 성공했으나 아쉬운 견제사로 기회가 날아갔다. 6회 초 1사 후에는 박재현(인천고)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오재원(유신고)의 삼진 때 박지현은 3루 도루에 성공해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염승원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총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파키스탄, 태국과 A조에 편성되어 있다. 2018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 이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1차전에서 패했지만, 태국과 파키스탄을 꺾으면 상위 2팀이 올라가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 30분 태국전, 4일 오후 2시 30분 파키스탄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한국은 2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라운드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1-6으로 졌던 한국은 1년 만의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투수진은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고교 좌완 최대어 정현우(덕수고)가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대구고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대만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대만 선발 첸무헝(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과 구원으로 나선 린포춘(1⅔이닝 2탈삼진)에게 단 2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한국은 1회 초 2명의 타자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염승원(휘문고)이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어 박준순(덕수고)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심재훈(유신고)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현우는 1회 땅볼-삼진-땅볼, 2회는 삼진 2개와 땅볼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3회 말 2루타와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으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양 팀의 유일한 점수였다.
이어지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찬승은 삼진과 1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정리했다. 이후 6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기록하며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6회 말에는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탈삼진으로 기록하는 위력투를 펼쳤다.
하지만 투수들의 역투에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5회 초 1사 후 함수호(대구상원고)가 볼넷으로 모처럼 출루에 성공했으나 아쉬운 견제사로 기회가 날아갔다. 6회 초 1사 후에는 박재현(인천고)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오재원(유신고)의 삼진 때 박지현은 3루 도루에 성공해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염승원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총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파키스탄, 태국과 A조에 편성되어 있다. 2018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 이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1차전에서 패했지만, 태국과 파키스탄을 꺾으면 상위 2팀이 올라가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 30분 태국전, 4일 오후 2시 30분 파키스탄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