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가대표 공수 맞대결 완패'...미나미노, '센터백' 설영우 앞 2골 1도움 맹활약→'즈베즈다 모나코에 1-5 대패'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AS 모나코에 무릎을 꿇었다.

즈베즈다는 2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에 위치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즈베즈다의 코리안 리거 설영우는 센터백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 설영우는 양측 풀백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 멀티 플레이어로 불리지만 이날은 스리백의 오른쪽 스토퍼 역할을 맡았다.

즈베즈다는 경기 초반부터 모나코의 높은 벽에 고전하는 모양새였다. 모나코는 전 포지션에 걸쳐 우위를 점했고 주도권을 쥔 채 유리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선제골도 모나코의 몫이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는 전반 20분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싱고의 패스를 건네받아 뒷공간을 허물며 득점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6분 은디아예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만 즈베즈다의 유의미한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모나코는 전반 추가 시간 엠볼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나코는 더욱 공세를 펼쳤고 즈베즈다는 1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수비만을 해야 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중앙선을 넘기 어렵던 즈베즈다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며 무더기 골이 나왔다. 모나코는 후반 9분 싱고, 25분 미나미노가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다.

그럼에도 모나코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아클리우체가 단독 질주 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 선수론 2골 1도움을 기록한 미나미노가 꼽혔다. 또한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은 미나미노를 평점 9.2점으로 책정하며 양 팀 선수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반면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낯선 센터백 역할을 수행한 설영우는 평점 4.8점을 받으며 팀의 대패와 함께 혹독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AS 모나코 SNS, 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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