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PSG 주장, '제로톱 기용→슈팅 2회' 이강인 저격…''기회를 너무 놓쳐, 침착할 필요 있다''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주장 마르퀴뇨스(30)가 정통 공격수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PSG는 22일(현지시간) 프랑크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졸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4분 노아 랑에게 실점을 허용한 PSG는 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확보했고,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쌓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이강인을 배치했다. 최근 곤살루 하무스의 부상, 랑달 콜로 무아니의 부진 등을 이유로 변칙 전술을 택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폴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맡겼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PSG 중원이 상대 압박에 당황하며 볼을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인은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한 채 후반 22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2%, 찬스 메이킹 2회, 유효슈팅 1회 등 수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의 활약을 1면에 대서특필하며 지적했다. 매체는 "폴스 나인의 완벽한 실패"라며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평점은 3.5점이다. 두 매체 모두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을 줬다.


이러한 가운데 마르퀴뇨스 또한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표하며 이강인을 간접적으로 겨냥했다. 마르퀴뇨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전도 그렇고 효율이 부족했다.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하는데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골 결정력은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스널전, PSV전 모두 이강인이 폴스 나인 역할을 소화한 경기다.

이어 마르퀴뇨스는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확실한 정통 공격수(킬리안 음바페)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런 선수가 나가면 더욱 집중해 뛰어야 한다. 시즌 내내 다른 선수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충분히 보여주기는 했지만 PSV전은 골문 앞 침착함이 부족했다. 자칫하면 패할 수 있었던 만큼 더욱 아쉽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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