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렇게 보는 눈 없나'... '재앙' 텐 하흐 경질→'재앙' 차비 감독 선임 예정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차비를 후보군에 넣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경질될 경우 그의 후임으로 깜짝 경쟁자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198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토요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이러한 압박감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맨유는 여전히 12위에 머물러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

이달 초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토마스 투헬이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와 결별하기로 결정했을 때를 대비해 맨유의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투헬은 2025년 1월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잠재적인 감독 후보자 명단에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이름을 추가했다. 그 감독은 지난여름 성적 부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부임하지 않고 있는 전 바르셀로나 감독 차비다.

차비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현 맨유의 최고 경영자인 오마르 베라다와 친분이 있는 인물이다. 베라다는 지난주 회의를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4명의 대표단의 일원이었으며, 이 회담이 차비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차비는 아직 맨유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클럽 중개인을 통해 맨유와 차비의 대표 간의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차비는 영국에 거주한 적은 없지만 영어에 능통하며 축구 선수 생활 내내 영어로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역시 차비의 전술이다. 차비는 바르셀로나를 맡으며 리그 우승도 이뤘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전술과 교체를 보여줬으며, 현재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이 팀을 맡은 후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주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차비가 카타르 대표팀의 새 감독이 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나이티드 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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