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런던 더비 난투극을 벌인 토트넘 핫스퍼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지난 주말 웨스트 햄전 선수들을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동자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웨스트 햄 또한 함께 기소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토트넘은 A매치 주간에 돌입하기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 역전패를 허용, 분위기가 처질 대로 처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휴식기를 활용해 전술을 보완했고, 주장 손흥민이 돌아오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다. 이로써 승점 1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27분 나왔다. 쿠두스는 수비 중 무리한 태클로 파울이 선언되자 멱살을 붙잡은 미키 판더펜의 머리를 강하게 밀쳤고, 달려오는 파페 마타르 사르를 한 번 더 가격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카드 색상이 바뀌었고, 선제 득점을 터뜨린 쿠두스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심판으로 활동한 마이크 딘은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쿠두스의 사후 징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딘은 "쿠두스는 판더펜에게 범한 첫 반칙만으로 퇴장당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사르의 얼굴을 한 번 더 때렸고, 이는 FA가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2012년 3명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조이 바튼 감독의 사례를 언급했다.
판더펜 역시 멱살을 잡은 잘못이 있지만 토트넘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엄연히 피해를 입었고, 충돌 과정에서 판더펜과 사르는 물론 히샬리송까지 쓰러졌다. 그런데 싸움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기분 좋은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지난 주말 웨스트 햄전 선수들을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동자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웨스트 햄 또한 함께 기소됐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토트넘은 A매치 주간에 돌입하기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 역전패를 허용, 분위기가 처질 대로 처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휴식기를 활용해 전술을 보완했고, 주장 손흥민이 돌아오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다. 이로써 승점 1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27분 나왔다. 쿠두스는 수비 중 무리한 태클로 파울이 선언되자 멱살을 붙잡은 미키 판더펜의 머리를 강하게 밀쳤고, 달려오는 파페 마타르 사르를 한 번 더 가격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카드 색상이 바뀌었고, 선제 득점을 터뜨린 쿠두스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심판으로 활동한 마이크 딘은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쿠두스의 사후 징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딘은 "쿠두스는 판더펜에게 범한 첫 반칙만으로 퇴장당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사르의 얼굴을 한 번 더 때렸고, 이는 FA가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2012년 3명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조이 바튼 감독의 사례를 언급했다.
판더펜 역시 멱살을 잡은 잘못이 있지만 토트넘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엄연히 피해를 입었고, 충돌 과정에서 판더펜과 사르는 물론 히샬리송까지 쓰러졌다. 그런데 싸움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기분 좋은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