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게 가차 없이 버려진 퍼거슨'... 무리뉴도 분노 ''가장 중요한 건 맨유 팬들의 사랑과 존경, 이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돈보다 더 중요해''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도 맨유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의 홍보대사 계약 해지에 대해 조세 무리뉴가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축구계 은퇴 후에도 맨유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퍼거슨 경은 클럽에 계속 관여하면서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는 데 동의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3년 10월에 맨유와 퍼거슨 경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연간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를 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화요일에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퍼거슨은 주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의 대면 회의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경과 퍼거슨 경이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호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거슨은 여전히 비상임 이사로 경기장에 참석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에 이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당연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퍼거슨 경은 맨유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또한 퍼거슨과 계약이 해지된 것에 대해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은 "퍼거슨 경과의 관계는 놀랍고 대단했으며, 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나오면 내가 왜 그를 존경하는지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홍보대사 역할.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왜 그런지는 중요하지 않다. 퍼거슨 경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 모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사랑과 존경이며, 이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퍼거슨 경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클럽이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가치의 상당 부분이 퍼거슨의 업적과 유산에 기인한다고 믿으며 퍼거슨에게 지급하는 보수에 만족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랫클리프는 지분 인수 계약에 합의한 후 맨유의 첫 경기를 직접 관람했을 때 퍼거슨과 같이 앉았었다.





랫클리프는 2월에 퍼거슨에 대해 "1월 둘째 주에 맨유에 갔을 때 처음 만난 사람이었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그의 집에서 미팅을 하고 오후 1시에 떠났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많은 경험과 많은 이야기, 그리고 클럽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퍼거슨이 직접 나서라고 권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클럽에 대해 매우 사려 깊고 엄청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클럽의 가치와 전통, 그리고 클럽이 추구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다. 퍼거슨 경은 여전히 치열한 경쟁자다"라고 설명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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