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철강왕'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다시 한번 주저앉았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가라바흐 FK전(3-0 승)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초 경미한 부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재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1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19일 펼쳐진 웨스트 햄전(4-1 승) 선발로 돌아온 손흥민은 자책골을 유도하는가 하면 실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모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그때 토트넘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근육 통증을 느껴 23일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알크마르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초 손흥민을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뚜렷한 결장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이후 통증을 느꼈다"며 "우리는 그를 알크마르전에 제외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다행히도 윌손 오도베르가 돌아온다. 많은 경기를 놓친 만큼 조심스레 다룰 필요가 있다. 얼마나 뛸지는 훈련 성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괜찮다고 해도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히샬리송의 경우 주말을 잘 보냈다. 훈련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고, 출전할 준비가 됐다"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 섞인 목소리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은 올해 32번째 생일을 맞았고,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커리어 내내 굵직한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연이은 이번 부상이 더욱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본인 또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를 직감이라도 한 것일까. 최근 인터뷰에서 담담하면서도 슬픈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세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매 경기 커리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알크마르전은 새롭게 기대되는 경기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손흥민이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가라바흐 FK전(3-0 승)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초 경미한 부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재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1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19일 펼쳐진 웨스트 햄전(4-1 승) 선발로 돌아온 손흥민은 자책골을 유도하는가 하면 실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모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그때 토트넘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근육 통증을 느껴 23일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알크마르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초 손흥민을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뚜렷한 결장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이후 통증을 느꼈다"며 "우리는 그를 알크마르전에 제외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다행히도 윌손 오도베르가 돌아온다. 많은 경기를 놓친 만큼 조심스레 다룰 필요가 있다. 얼마나 뛸지는 훈련 성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괜찮다고 해도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히샬리송의 경우 주말을 잘 보냈다. 훈련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고, 출전할 준비가 됐다"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 섞인 목소리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은 올해 32번째 생일을 맞았고,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커리어 내내 굵직한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연이은 이번 부상이 더욱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본인 또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를 직감이라도 한 것일까. 최근 인터뷰에서 담담하면서도 슬픈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세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매 경기 커리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알크마르전은 새롭게 기대되는 경기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