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인종차별' 비니시우스 감쌌다... ''사람들은 그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야유한다''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를 옹호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놀라운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룹 스테이지 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5-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5-2로 물리치는 역전극의 주인공이었다. 비니시우스는 후반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하는 완벽한 타이밍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더블로 이끌며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다음 주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특히 스페인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자주 듣는 등 많은 고난과 역경에 직면한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처럼 후반전에 골뿐만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와 강렬함, 인성을 갖춘 선수는 보기 드물다. 그는 내년 발롱도르에 포함될 오늘의 세 골이 아니라 작년에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도록 도운 공로로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종차별적 폭언으로 인해 스페인 라 리가와 관계가 거의 파탄 지경에 이르렀지만 안첼로티는 이 문제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비니시우스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야유한다. 인종 차별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야유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는 이 나라에서 존경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의 발언에 이어서 라 리가 회장인 테바스도 비니시우스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언급했었다. 테바스 회장은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면서 관중들의 분노를 이끌어낸 선수이며, 인종차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대다수 관중들의 소극적인 행동이 이제는 협력적으로 바뀌는 등 경기장에도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들으면 지적하고 신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조치를 취하고 일을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표이며, 내가 의도한 것을 줄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측정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었지만 이러한 행동이 축구계에서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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