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맨유, 텐 하흐 경질→사비 선임 후 '축구의 신' 메시 영입 가능성 제기…''직접 설득할 수 있어''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한 영국 매체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깜짝 이적설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대신할 인물로 사비 에르난데스(44)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접촉했다"며 "올여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은 사비는 카타르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오마르 베라다 맨유 CEO와 일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사비의 맨유 부임은 메시의 이적을 설득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는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해가 지날수록 잉글랜드 무대 진출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며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역사가 깊은 맨유에 매력을 느꼈지만 결국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을 택했다"고 밝혔다.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발롱도르를 무려 8회 수상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하여금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유소년팀) 출신 메시는 2021년 PSG에 둥지를 틀었고, 2년여가 지난 작년 여름 선수 생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마이애미 이적을 결심했다. 절친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함께 행복 축구를 즐기기 시작한 메시는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마이애미를 미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고, 최근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 개최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현역 은퇴는 시기상조다. 15일 열린 볼리비아전(6-0 승) 3골 2도움을 폭발한 메시는 미국 매체 'ABC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그저 모든 것을 즐길 뿐"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할 수 있어 기쁘다. 이 느낌을 유지하면서 팀에 계속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한 대표팀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종 추측을 일축했다.



다만 메시가 마이애미를 떠나 다른 팀 이적을 모색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메시가 내년 12월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친정팀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자국 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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