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英 레전드 DF의 뼈 있는 한마디, ''선수로서 종착지는 레알·바르사뿐''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46)가 모든 선수가 꿈꾸는 종착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구단뿐이라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클럽 위의 클럽'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구단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대 들어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공고한 입지를 자랑한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경우 오랜 기간 'Mes Que Un Club' 슬로건을 채택해왔는데 이는 '클럽 그 이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도 프라이드가 장난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두 구단의 위상을 따라잡기 위해 수많은 팀이 분발하는 추세다.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하며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캐러거는 그 어느 구단이 날고 기어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위상을 넘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각 팀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시선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최고의 팀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에 몸담던 킬리안 음바페는 구단과 등을 지면서까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엘링 홀란드는 맨시티 소속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뤘음에도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예전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에당 아자르 등 유사한 사례는 수없이 많았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한 캐러거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을 꼽자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떠올리기 마련"이라며 "전 세계 선수들이 두 구단을 종착지로 꿈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홀란드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에서 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다. 음바페는 진작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앞으로도 맨시티에 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러거는 타 팀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차이점을 한 가지 더 언급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팀을 가고 싶어 하는 경우는 없다. 팀이 해당 선수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 그제서야 떠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데 다른 팀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는 선수가 있다면 극소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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