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수뇌부들에게 무시당했다'... 암라바트 영입해 줘→무시하고 우가르테 영입한 맨유
입력 : 202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뇌부들은 텐 하흐가 원하는 선수를 믿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에 이적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4/25 프리미어 리그 시즌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8경기 중 단 3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후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한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 텐 하흐는 총 5번의 이적 기간 동안 맨유에 영입한 일부 선수들에 대한 비판에 자주 직면해 왔다.

그리고 이제 텐 하흐가 이번 여름 이적 기간에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다 구단 고위층에 의해 무산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는 2023년 9월 한 시즌 임대로 클럽에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소피안 암라바트의 계약에 포함된 구매 옵션을 발동하려 했다.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사상 첫 4강으로 이끈 암라바트는 여러 유럽 명문 클럽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결국 세리에 A 팀인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이적하게 되었다.

맨유와의 임대 계약에는 2,100만 파운드의 구매 옵션 조항(376억 원)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텐 하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구단주 이네오스는 여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5,100만 파운드(약 913억 원)에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암라바트는 맨유 시절에 대해 "나는 위트레흐트에서 20살 때부터 텐 하흐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이번 여름에 나를 붙잡고 싶어 했기 때문에 이번 페네르바체를 제외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고위층이 자신을 클럽에 남기지 않기로 결정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암라바트는 맨유의 새로운 기술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암라바트는 "내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윌콕스 씨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뿐이다"라고 답변했다.

암라바트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페네르바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맨유와 재회했고 결국 두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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