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없어'...SON, 후계자 등장 ''왼쪽에 네이마르 있는 것 같아''→감독, 동료들의 극찬 세례
입력 : 202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UEL 3연승을 기록하며 36개 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선두 라치오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2위이다. 반면 알크마르는 1승 2패의 성적으로 24위로 추락했다.

경기 전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 구성에 관심이 쏠렸다.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였다. 토트넘이 주말 리그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어느 정도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지와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의 자리를 어떤 선수가 대체할지 여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전방 스리톱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가 위치했다. '주장' 손흥민과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 도미닉 솔랑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과정 면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주력 득점 자원 두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 경기 최대 수확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종횡무진 알크마르의 수비진을 흔든 무어의 발견이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무어는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1%(29/36), 슈팅 3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스탯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 연계 플레이, 더미런과 같은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경기 후 무어의 활약에 감독 및 동료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제임스 매디슨은 "45분부터 65분까진 네이마르가 왼쪽 윙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어는 훌륭했다. 두려움 없이 공을 요구했다. 그는 젊고 두려움 없는 정신력을 선보였다. 그들은 무어에게서 공을 빼앗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똑똑한 선수이자 사랑스러운 소년이다. 정보를 습득할 줄 알고 능력까지 뛰어나다. 난 베테랑 선수로서 그를 도울 수 있는 지혜로운 말을 할 것이다. 무어는 모든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열심히 하는 선수이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후반전 무어를 왼쪽에 배치했다. 모두가 보셨겠지만, 그는 왼쪽에서 뛰는 게 더 편한 선수이다. 후반전 그는 뛰어났다. 나는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무어는 우리가 주는 모든 도전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소년이고 매일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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