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안와골절 때보다 부상 심각하다…포스테코글루 확인, ''팰리스전 결장 가능성 ↑''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와 충돌로 안와골절을 당한 2022/23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놓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중 AZ 알크마르전 이후 3일 만의 경기로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이만 저만 아닌 상황, 경미한 근육 통증을 느낀 손흥민의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3-0 승)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강력한 슛을 시도하던 중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당초 빠르게 돌아올 것으로 점쳐졌으나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복 추이 또한 더뎌 1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소화해야 하는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뼈아픈 공백이었다. 10월 A매치 주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에 매진했고, 다행히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4-1 승)에 나서 득점을 신고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구체적인 부위나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훈련에 불참했고, 경기에 동행하지 않으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결국 부상이 재발한 모양새다.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알크마르전 부상 선수는 없다. 오랜만에 경기를 소화한 일부 선수가 피곤해하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경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100%가 아니다. 25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고, 팰리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그 다음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낸 포스테코글루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기복이 줄었다. 당시에는 에너지 넘치는 축구로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번 부상은 여느 때보다 우려스럽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부상 하나하나가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는 나이다. 2022/23시즌 안와골절로 대표팀 포함 4경기를 결장한 손흥민은 팰리스전을 놓친다면 올 시즌에만 7경기를 빠지게 된다.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기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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