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시 한 판 붙자!' UCL 폭격한 日 꽃미남 공격수, PL 복귀할까…''브라이튼이 영입 관심''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9·AS 모나코)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까.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5일(현지시간)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미나미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영입한다면 한 번에 다양한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휘르첼러 감독은 미나미노가 자유로우면서도 복잡한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는 전술 이해도를 지녔다고 믿는다. 뿐만 아니라 미나미노는 리버풀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는 등 최고 수준 경험을 보유해 브라이튼의 유럽 대항전 복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프리미어리그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미는 데 관심이 있고, 이미 브라이튼 소속인 국가대표팀 동료 미토마 카오루의 존재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약 306억 원)다.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미나미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0년 겨울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이 순탄치는 않았다. 미나미노는 잉글랜드 축구의 강한 압박 수준을 버티기 힘들어했고, 출전 기회를 쉽사리 받지 못하며 2021년 초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길을 찾기 시작한 것일까. 미나미노의 경기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돌아온 미나미노는 절치부심해 후보 공격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 컵 등 대회에 주로 출전했고, 24경기에 나서 10골 1도움을 뽑아내며 더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선발 출전이 9경기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골 순도다.


미나미노는 2022년 여름 모나코로 이적하며 리버풀과 결별했고,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을 꽃피웠다. 이번 시즌 10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얼마 전에는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일본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UEFA가 선정하는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 또한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S 모나코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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