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유망주' 야말, PL 이적 확률 높아졌다... ''바르셀로나가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상황''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라민 야말의 이적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타 라민 야말이 잉글랜드 축구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17세의 야말은 세계 축구계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미 발롱도르의 미래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화요일에 발표될 발롱도르에서 수상 가능성은 낮지만, 야말은 2023/24 시즌을 훌륭하게 보낸 후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토너먼트 영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야말은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5골을 넣고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야말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으며, 현재 계약에는 10억 유로(약 1조 5,01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말에 대한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두 개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이 야말을 노리고 있다.

축구 전문 기자 미구엘 델라니는 인디펜던트의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이 야말을 주시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배출한 세계 최고 유망주를 팔고 싶지 않을 것 같지만,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인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2023/24 시즌 출전권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재무 보고서에서 향후 25년간 방송 중계권의 10%에 해당하는 2억 6,700만 유로(약 4,007억 원)의 판매 수익을 기타 영업 수입에 포함시켜 FFP 계산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FFP에 포함되지 않는 유형 자산 처분 이익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바르셀로나에 50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수치를 잘못 보고한 책임을 물었다.





바르셀로나는 CAS에 항소했지만 금요일에 법원은 바르셀로나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고, 바르셀로나는 더욱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라이벌 클럽들이 야말을 비롯한 유망주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델라니는 뉴스레터에서 "현재 라이벌들은 가비, 페드리, 그리고 물론 라민 야말과 같은 뛰어난 유소년 선수들을 다시 눈여겨보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후자를 크게 원할 것이다. 그들은 팔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CAS의 사례는 진정한 창의적인 옵션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덧붙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야말을 향한 PSG의 오퍼를 거절했지만, 현재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