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팬들은 웃고 있다'... '세계 최고 유망주' 야말의 단 한 가지 소원→''바르샤 역사에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얘기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라민 야말은 첫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긴장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바르셀로나의 전설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야말은 캄프 누에서 전설이 되고 싶다고 주장했다.

야말은 이제 겨우 17살이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6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고 1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야말은 아직 치열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와 같은 클럽 아이콘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평생을 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말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나는 바르셀로나의 역사에 전설로 기억되고 싶다. 유산을 남기고 젊은 선수들의 마음속에 남는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야말은 엘 클라시코 경기에 출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해서 경기장에서 긴장한 적은 없었는데 경기장에 들어와 상대 선수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알았고,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약간 긴장했지만 극복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야말의 바람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재정상의 이유로 야말을 판매할 수도 있다. 축구 전문 기자 미구엘 델라니는 인디펜던트의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이 야말을 주시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배출한 세계 최고 유망주를 팔고 싶지 않을 것 같지만,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인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2023/24 시즌 출전권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재무 보고서에서 향후 25년간 방송 중계권의 10%에 해당하는 2억 6,700만 유로(약 4,007억 원)의 판매 수익을 기타 영업 수입에 포함시켜 FFP 계산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FFP에 포함되지 않는 유형 자산 처분 이익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바르셀로나에 50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수치를 잘못 보고한 책임을 물었다.

바르셀로나는 CAS에 항소했지만 금요일에 법원은 바르셀로나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고, 바르셀로나는 더욱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라이벌 클럽들이 야말을 비롯한 유망주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델라니는 뉴스레터에서 "현재 라이벌들은 가비, 페드리, 그리고 물론 라민 야말과 같은 뛰어난 유소년 선수들을 다시 눈여겨보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후자를 크게 원할 것이다. 그들은 팔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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