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는 포스테코글루, '부상' 손흥민 빈자리 '0골' FW로 메운다…''우리가 자신감 끌어올려 줘야''
입력 : 202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부상 이탈한 주장 손흥민(32)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28)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근육 통증을 느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3-0 승)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강력한 슛을 시도하던 중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당초 빠르게 돌아올 것이라고 점쳐졌으나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소화하는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지 않은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에 매진했고,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4-1 승)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무리하게 경기를 뛴 것일까. 기쁨도 잠시, 손흥민은 AZ 알크마르전(1-0 승) 대비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며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탈이 났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25일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고,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만큼 여느 때보다 뼈아픈 부상이다. 철강왕으로 정평이 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래 이렇게 긴 기간 부상에 신음한 적이 없었다.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 히샬리송 혹은 베르너를 기용하거나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같은 어린 자원에게 눈을 돌려야 하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손흥민 대신 올 시즌 무득점에 그친 베르너가 팰리스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베르너의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그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고, 베르너가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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