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제2의 반페르시 맨유 데뷔전서 14분 만에 해트트릭 폭발...'무조건 잡았어야 했다'
입력 : 2024.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스널의 역린을 건드린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치도 오비 마틴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맨유 U-18(18세 이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캐링턴 트레이닝 센터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다름 아닌 오비 마틴이었다. 그는 맨유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분, 5문, 14분 연속골을 터트리는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프로 1군 레벨의 경기가 아님을 감안해도 14분 만에 해트트릭 기록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그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선발 데뷔전이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비범함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대형 유망주이다. 오비 마틴은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190cm에 육박하는 피지컬을 갖췄다.


여기에 신장이 큰 선수는 갖기 어려운 장점인 스피드, 민첩성, 유연성 등을 지녀 향후 전 세계 축구계를 이끌 공격수로 불린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얻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아스널에 합류한 이후이다.

아스널에서 오비 마틴은 U-18 경기서 18경기 3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회긴 하나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지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잉글랜드 명가 맨유도 이 중 한 구단이었다. 당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에 따르면 아스널은 오비 마틴과 재계약을 맺길 원했다고 한다.

다만 오비 마틴은 아스널과 함께하기보단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아스널 입장에선 과거 애지중지하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를 떠나 보내야 했던 상황이 되풀이된 셈이다.


오비 마틴은 이적 당시 구체적인 이적 이유에 대해 밝히는 대신 진정성 있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시간 동안 함께한 모든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기서 얻은 경험과 성장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코치진, 구단 스태프, 동료 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스널에서의 기억은 평생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클러치 포인트,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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