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 또 억까! ''김민재, 수비 안 하고 낮잠 잤어''…무실점 대승에도 '최하 평점'→대체 왜 그러는 걸까
입력 : 2024.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승에도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 2024/25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0점을 쌓은 뮌헨은 2위 RB 라이프치히를 골 득실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5경기 1승에 그치며 분위기가 처진 뮌헨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보이는 스코어와 달리 마냥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전반 7분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마누엘 노이어를 제친 뒤 빈 골문에 슛을 날렸다. 이때 김민재가 몸을 던져 한 골을 막아냈다. 만약 여기서 실점했다면 양상은 정반대로 흘러갈 수 있었다.

김민재의 결정적 수비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뮌헨은 정확히 9분 뒤 선제골을 터뜨렸고,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간만의 대승을 즐겼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 걷어내기 6회, 리커버리 5회, 클리어링 4회 등 괄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평점은 7.8점으로 골을 넣은 해리 케인, 리로이 사네와 같은 수치다.



그런데 현지 매체들이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자칫 실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편적인 장면을 언급하며 김민재의 수비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7일 "김민재의 위치 선정은 여전히 위험요소"라며 "그는 수비 시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가 많다. 수비수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때 수비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실수라기보다는 나쁜 습관에 가까워 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직접 실점을 막기는 했지만 김민재는 브로신스키에게 공간 패스가 연결될 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 상대로는 두 번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실점 위기를 넘긴 장면 역시 김민재의 실수에서 기인됐다는 것이다.


다소 납득할 수 없는 의견이지만 독일 매체 '빌트' 또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위치를 잘못 잡아 실점을 헌납할 뻔했지만 스스로 해결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팀 내 최하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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