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경질 직전까지 몰렸다'... 엘 클라시코 완패→''게임 플랜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 기회 많았어''
입력 : 202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첼로티 감독이 추한 변명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 시간) "카를로 안첼로티는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0-4로 대패한 것은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58.5%의 점유율, 15개의 슈팅-9개의 슈팅, 바르셀로나의 3개 더 많은 유효 슈팅, 2.67-1.51의 기대 득점 등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점수 차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다.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다. 우리는 앞서 나가지 못했고 그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 경기는 매우 평이했고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전반전에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팀에서 어떤 문제점을 보았는지 묻자 안첼로티는 "8월 23일에는 팀이 에너지 없이 경기를 했는데 오늘은 에너지가 넘쳤다. 문제는 두 골을 실점하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상이다. 잘하고 있는 팀을 상대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평소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서 "만약 우리가 득점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오늘 우리는 전반전에 강렬했고 후반전에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골이 터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마지막으로 "나는 내 게임 플랜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48년 동안 축구를 해왔기 때문에 전반전이 좋았다고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릴전 패배와는 다르다. 그날 우리는 매우 나빴다. 오늘 우리는 경쟁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레알에게는 참담한 패배였다.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승점 6점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패배 이후 팀에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첼로티도 경질당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마드리드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이 부진에서 벗어나 빨리 되돌리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페레즈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을 결정할 경우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이 3번째로 팀을 맡기를 원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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